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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가 교회지(紙)인 '우리' 5월호에서 스승의날을 맞아 '당신의 나의 스승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대학부 청년들을 인터뷰 했다.

대학부 1학년의 한 청년은 인터뷰에서 "나는 엄마에게 외모, 성격, 체질 등을 물려받았다. 특히 그 무엇보다 믿음이란 값진 유산을 받았다"며 "주 안에서 평안을 찾아가는 엄마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자랐다"고 했다.

이어 이 학생은 "엄마는 내 인생의 스승이자 자매이자 응원자"라며 "기도제목을 따로 말하지 않아도 나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주신다. 요즘 나도 엄마를 위해 특별히 간구하는 기도제목이 있다. 엄마가 지금처럼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시기를 주님께 의탁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여학생은 같은 교회 청년부에 있는 '언니'를 꼽았다. 그녀는 "대학부에서 언니는 엘더로 나는 리더로 처음 만났다"며 "당시에 한 조원이 내 행동을 오해해 상처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나는 내 리더십에 의구심을 품으며 좌절했다. 언니는 비슷한 일을 먼저 겪어본 자여서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그 조원에게 다가가 상한 마음을 풀어준 언니는 우리 사이를 잘 주율해 주었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힘들 때면 언니를 제일 먼저 찾게 된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서로 손을 붙들고 기도하면서 지낸다"며 "현재 언니가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가 두려움에 직면했을 때 그랬듯 나도 언니 옆에서 기도해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다니엘김 선교사(JGM 대표)를 꼽은 남학생도 있었다. 신학생이라는 그는 다니엘 김 선교사에 대해 "내 믿음 생활의 스승"이라며 "선교사님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예수님을 재조명하여 우리네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우리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철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영적 전쟁에서 살아남을 만큼 건강해지고 싶다. 선교사님 말씀처럼 '분명 내일은 환난이지, 평안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혼탁하고 혼미한 시대에 썩어 없어질 것이 아닌 영원을 바라보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