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감리교회
▲임용택 목사가 한 장병에게 세례를 주고 있다. ⓒ교회 제공
안양감리교회(담임 임용택 목사)는 지난 4월 21일 6사단 신병교육대 실로암교회(군목 박광훈 목사)에서 용사들을 대상으로 진중세례식을 주관했다.

강원도 철원군 6사단 청성부대 내 자리 잡은 실로암교회는 매년 1,000여 명이 세례를 받고 있다. 다음 세대와 청년 세대에 중점 가치를 두고 사역하고 있는 안양감리교회는 군 선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군선교회 후원 및 군목과 민간 군 선교사 9명을 파송한 바 있다.

이번 진중세례식은 6사단의 요청으로 안양감리교회 성도 50여 명이 참석했다. 1991-1994년 6사단에서 군목으로 사역했던 임용택 목사는 '생명이신 예수님'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군목 시절 지뢰 사고로 목숨을 잃은 4명의 용사 중 세례를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용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 이 순간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때"라고 강조했다.

안양감리교회
▲세례식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회 제공
이날 세례를 받은 158명의 장병들은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세례식에는 6사단장 이진형 안수집사가 간부들과 함께 참석해 세례를 받은 용사들을 축복하고 격려했다. 장병들은 율동을 섞은 '실로암'을 힘차게 부르며 화답했다.

박광훈 군종목사는 "세례 이후에도 지속적인 양육과 돌봄 사역을 통해 단단한 신앙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며 "군 선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