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빌리 그래함 목사의 삶 회고한 책 ‘Through my father's eyes’의 표지 ⓒBGEA
고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가 지난 1일 'Through My Father's Eyes'(내 아버지의 눈을 통해)라는 제목의 서적을 발간했다.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GEA) 대표인 프랭클린 그레이엄(Franklin Graham) 목사는 12년 동안의 개인적인 추억, 일화 및 아버지로부터 배운 교훈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지난 2월 21일 몬트리올 (Montreat)의 집에서 99세에 세상을 떠났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아버지의 지혜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부터 온 것"이라며 "아버지의 눈을 통해 배운 교훈이 나를 붙들었고 나를 가르쳐 주신 것이 아버지의 눈으로 하늘로부터 배운 것임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빌리 그래함 목사와 루스 그래함 사모의 다섯 자녀 가운데 넷째인 프랭클린 목사는 아버지가 사망하기 전에 헌사와 같은 책을 끝내기 시작했다. 책의 끝 부분에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기억과 장례식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을 공유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아버지의 이미지는 내 머리 속에 새겨져 있을 것이고 그의 목소리는 내 귀에 울릴 것"이라고 기록했다.

이 책의 표지에는 미국 초상화 작가 존 하워드 샌든(John Howard Sanden)이 그린 빌리 그래함 목사의 초상화가 실린다. 이 자각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전 영부인의 백악관 공식 초상화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저명한 인물들을 그린 작가로 유명하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프랭클린 그레이엄의 개인 소장 콜렉션과 BGEA에서 볼 수 없었던 사진들이다.

80년대 초반에 빌리 그래함은 BGEA를 통해 복음을 선포하는 사역을 아들인 프랭클린에게 넘겨주었으며 지난 2000년부터 그는 조직을 이끌어왔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전 세계에서 복음을 나눠왔다. 그는 또한 기독교 구호 및 복음주의 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 회장이다. 그는 자서전인 'Rebel with a Cause'와 'All for Jesus'를 포함한 여러 권의 저서를 저술했다. 

프랭클린 그래함은 그의 아버지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의 아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은 한 아버지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모든 신자들이 하늘 아버지의 사랑에서 배운 것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