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동성애 인권
▲닷페이스가 기획한 [구원자: Save me] 프로젝트 영상. ※사진 = ‘구원자는 어디에’ 캡쳐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가 [구원자: Save me] 프로젝트로 4월 23일부터 4월 30일에 걸쳐 ‘LGBT(성소수자들을 이르는 말)’ 관련 주제의 영상을 연재했다.

현재까지 총 세편으로 연재된 이 영상은 “나를 위해 기도하지 마세요”, “동성애를 치료하겠다던 사람들”, “구원자는 없다”로 구상됐으나, 마지막 회차인 ‘구원자는 없다’는 ‘구원자는 어디에’로 제목이 변경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탈동성애자이자 현재 동성애 치유상담 단체 홀리라이프, 탈동성애 인권포럼, 성경적 상담 협회, 갈보리채플 성경대학 서울분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요나 목사가 인터뷰 대상자로 참여했다.

앞서 예고편을 본 이요나 목사는 “영상은 어떻게 편집하느냐에 따라 잘못 전달될 수도 있다”고 했고, 탈동성애 커뮤니티 홀리라이프 측은 “이요나 목사는 동성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을 성경적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 훈련을 통하여 탈동성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으로 사회적으로 물의가 되고 있는 심리치료 또는 전환 치료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전환 치료(Conversion therapy)란 동성애를 질병으로 치부하던 시대에 정신심리학적, 물리적 화학적 요법을 통한 치료행위로 법으로 금지되었으며, 이요나 목사는 전환 치료는 있어서는 안 될 비인격적인 방법임을 천명하고 있습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자 닷페이스 측은 “전환치료근절운동네트워크 측에서 이요나 목사와 홀리라이프의 입장문에 대해 반박하는 성명을 보내왔다”며 “성정체성을 바꾸고자 하는 모든 접근은 전환치료”라는 내용의 전환치료근절운동네트워크의 성명서를 덧붙였다.

그러나 닷페이스의 이 같은 프로젝트 영상이 지나치게 친동성애로 편향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닷페이스의 조소담 대표는 올해 초 “출산할 권리보다 낙태할 권리에 더 관심 있는 사람”이라고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으로 본인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