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총회
▲예장 합동 제102회 총회가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전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형만 목사)가 시군별 총대 파송 방식으로 총회 운영 방식을 변경한다.

전라남도 22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대표들은 지난달 영암 삼호교회(담임 이형만 목사)에서 모여 이 같은 연합활동 활성화 대책안에 합의했다.

시군별 총대수는 각 5명으로 정하고, 그 중 시군연합회 증경회장 중 3명을 포함시키며, 이들의 임기를 각각 3년으로 정했다. 나머지 2명 중 한 명은 현직 회장 중에서, 그리고 다른 한 명은 매년 변경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전남기독교총연합회는 이러한 내용을 각 시군 연합회에 통보하여 지역별 결의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4월 21일까지 총대 명단과 교회를 결정해 보내주도록 요청했다. 올 봄 개최될 제13회 전남기독교총연합회도 새로운 방식에 기초해 조직될 전망이다.

교단 총회가 떠오르는 이러한 수직 구조를 도입한 이유는 기존 조직 운영의 한계 때문이다. 그 동안 총연합회 활동이 각 시군 연합회 현직 임원들 중심으로 이뤄지기에, 매년 대표가 바뀌는 연합회의 특성상 조직과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웠기 때문.

대표회장 이형만 목사는 "꾸준한 참여와 책임감이 형성되지 않다 보니, 매년 새로운 대표회장을 선출하는데도 어려움이 발생해 왔다"며 "고심 끝에 마련한 이번 대책을 통해 전남기독교총연합회의 더욱 강력한 결속과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