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 장신대
▲장로회신학대학교 장신대 ⓒ크리스천투데이 DB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임성빈 박사, 이하 장신대)에서 "최근 교계에 소위 '동문회 성명서'란 명칭으로 돌고 있는 문건이 근거 없는 왜곡이자 명의의 무단도용"이라고 4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글의 출처에 대해 장신대 측은 "일부 동문들이 임의로 게시판에 올린 입장일 뿐, 장신대 동문회는 공식성명서를 발표한 적이 없다"며 "이 글의 내용을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교권침해로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들은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일부 동문의 편향된 주장을 그대로 인용해 성명서를 발표함으로써 장신대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장신대 구성원은 물론 예장 통합 교단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시했다.

장신대 측은 "문제의 성명서는 장신대 동문회에서 내놓은 공식 성명서가 아니라, 일부 동문이 자신들의 사적인 입장을 대학 일반게시판에 밝힌 것일 뿐"이라며 "특정 동아리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 제시 없이 친동성애 동아리라거나 친북적 집회로 매도하는 것은 명예훼손의 우려가 크다"고도 했다.

또 "장신대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고 하는 주장이 있는데, 이 문제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총회와 입장을 같이 하면서 보조를 맞춰왔다"며 "신학춘추의 보도와 관련해 즉각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문제를 해결한 뒤 이룰 학교 구성원들에게 공지했으며, 총회 해당부서에도 보고를 마쳐 완결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장신대 측은 "총회의 동성애 관련 결정을 여러 경로를 통해 수시로 전파하며 총회 신학의 틀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동성애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 중이다. 특히 관련 교육지침서를 작성해 교육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지침서 위원회를 구성햇으며, 작성 완료된 지침서를 총회에 보고했다"고 했다.

이들은 "장신대는 이 밖에 각종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보직교수 회의, 교수회의, 교수 간담회 등을 통해 문제파악과 대안 마련을 위해 소통하는 필요한 조치들을 즉각 취해왔다"며 "교계 언론과 관계 기관들이 더 이상 오해 없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오해와 오도가 없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