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애드리안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23일 ‘생체리듬을 맞춰라, 시간제한 다이어트’ 편을 방송한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란 하루 12시간 안에 먹고, 남은 12시간 동안 안 먹는 것이다. 노벨 생리의학상과 경제학상의 성과 콜라보레이션이다. 하루주기 ‘생체리듬’과 무의식적 습관‘넛지’효과를 혼합한 건강법으로 무엇을 얼마만큼 먹는지보다, 언제 먹고 언제 자는지가 중요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로 지원자들과 함께 해 본 5주 체험기가 전파를 탄다. 

비만과 식탐은 뒤틀린 생체리듬의 결과이자 증상으로서 원인을 바로 잡으면 다이어트는 물론 성인병까지 완화시킬 수 있다.

야식을 자주 먹었던 회사원 이유림 씨(26). 야식을 끊고 시간제한 다이어트로 10kg를 감량했다. 고혈압 전 단계이던 혈압도 정상범위로 회복되었다. 사진작가 김용갑 씨(32)는 96kg 고도비만에서 그 동안 26kg을 줄이고 현재 70kg을 2년째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아침 점심은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저녁만 7시 전에, 되도록 일찍 먹으려고 노력한다.

이같은 다이어트의 비결은 생체리듬이다. 인체는 빛과 어둠, 수면이라는 조건에 의해 뇌에 위치한 생체시계와 각 장기에 위치한 말초 시계가 상호 작용을 주고 받으며 고유의 리듬을 형성한다.

이같은 생체리듬에 생활을 맞추는가 그렇지 못한가에 따라 건강을 유지하거나 비만으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쌍둥이 언니 조선녀 씨(67)와 쌍둥이 동생 조선희 씨(67)는 쌍둥이로 보기 어려울 만큼 체형이 달라졌다. 유전자가 거의 같은 쌍둥이인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복부비만과 생체시계 유전자와의 상관도를 알아본다.

제작진은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직접 실천했다. 또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성과를 모아, 시간제한 다이어트 12주 계획을 발표한 의과대학생들을 만나보고, 효과적인 방법과 한계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