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날
▲14일 밀알복지재단 후원자들이 수서역 일대에서 장애체험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지난 14일(토) 서울 수서역 일대에서 후원자들과 함께 장애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밀알복지재단 후원자들은 휠체어를 타고 수서역 주변 식당과 카페, 편의시설 등을 이용해보며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체험했다.

체험을 마친 한 후원자는 “휠체어를 모는 일이 힘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타보니 진땀이 났다. 높은 턱이나 가파른 경사로를 만나면 혼자 힘으로는 가기가 어려웠다”며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걷던 거리가 장애인들에게는 힘든 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인의 시각에서 잠시나마 장애의 불편을 몸소 체험해보며, 장애인과 함께 사는 삶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