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가 새 예배당 기공예배를 드리던 당시 모습. 교인 1만여 명이 참석했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자의 길 40년, 다시 보는 명장면 40'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사랑의교회가 22일 그 일곱 번째 시리즈에서 새 예배당의 건축과 옥한흠 목사의 별세를 꼽았다.

사랑의교회에 따르면 현재 서울 서초동에 있는 새 예배당은 지난 2009년 6월 2,200여 평의 부지 계약이 이뤄졌고 이듬해 1월 공동의회에서 유효한 20,407표 가운데 94.2%의 찬성으로 건축에 관한 건이 통과됐다.

사랑의교회는 "1985년 813명의 성도로 입당한 구 예배당 건물은 100배에 달하는 8만 성도(등록기준)를 힘겹게 감당하고 있었다"고 당시 새 예배당을 건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사랑의교회의 대규모 예배당 건축은 많은 찬반 논란에 직면했고, 지금까지 도로점용과 관련해 법정 공방이 이어지는 등 그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9월 2일 세상을 떠난 故 옥한흠 목사를 떠올리기도 했다. 사랑의교회는 "온 교회는 같은 해 3월부터 사랑의교회 건축과 원로목사를 위한 릴레이 금식기도를 이어갔고, 8월 8일 항암치료 과정에서 급성폐렴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특별 기도에 돌입했다"고 했다.

이어 "옥 원로목사의 회복을 위해서 한국교회 전체가 기도했고 금식했다. 기도회가 열린 곳은 눈물의 자국이 계속 쌓였고, '죽은 나사로도 살리신 하나님께서 옥 목사님께 필요한 기적을 베풀어 달라'는 간절한 기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다시 강단에 선 옥 목사의 모습을 뵐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기도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가장 가까이로 데려가셨고 수고하고 지친 그의 영혼에게 영원한 안식을 허락하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