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오용하는 방식 3가지

강혜진 기자 입력 : 2018.04.17 22:11

육적인 감정과 생각을 선언하는데 사용한다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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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오용하는 방식 3가지’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성경에는 말씀을 가볍게 여기거나 오용하는 이들에 대한 경고가 담겨 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의지하여 살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는 기독교인들이 많다. 다음과 같은 예시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지은 것이 있다면 이를 깨닫고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1. 하나님의 말씀을 혼적인 선언으로 사용한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혼적인 선언에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한다.

‘혼적인’(soulish) 선언은 하나님으로부터가 아닌 개인의 감정, 생각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이는 영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육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가복음 4장에도 사단이 그리스도를 말씀으로 유혹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 내리라 기록하였으되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하였고 또한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 하였느니라”(눅 4:9~11)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의도대로 사용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말씀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눅 4:12)

많은 기독교인들이 마귀의 방식과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난 하나님의 자녀이다’라는 말씀을 이용해 다른 이들에게 왕족과 같은 대우를 요구한다. ‘하나님께서는 날 축복하실 거야’라고 말하면서 다른 이들의 물건을 탐낸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면서 그리스도의 뜻이 아닌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추구한다.

우리는 이를 반면의 교사로 삼아야 한다.

2. 개인적의 열망을 따르도록 다른 이들에게 확신을 주는데 사용한다

일부 기독교인들, 특히 육적인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해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이기적인 어젠다를 알리고, 이를 따라오게 하거나 자신의 원하는 바를 행하게 만든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터무니없는 요청이나 잘못된 주장이 믿을 만하게 보이도록 성구를 인용한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축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지도자들도 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 12:3)

일부 불경건한 지도자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성구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게 말라 하셨도다”(시 105:15)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찌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라”(고전 16:22)

다른 성구들과 같이 이러한 말씀은 개인의 이기적인 어젠다를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의 목적을 위한 것이다. 이같은 성구를 잘못 적용한다면 하나님의 판단을 받을 것이다.

3. 하나님의 은혜를 자신의 죄에 대한 변명으로 삼는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범하는 심각한 오류 중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죄와 자신에게 비위를 맞추는 이들의 죄를 사하는데 사용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우리가 스스로를 살피고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만약 누군가 죄를 짓는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들에게 이를 알리고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는 절대로 죄를 무시하려는 시도를 해선 안된다.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할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는 말씀을 이용해 자신의 죄를 변호한다. 또 자신을 견책하는 이들에게 ‘사랑은 자신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적용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아신다’는 말씀을 이용해 계속 죄를 짓고 싶어하는 이들도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해 우리의 죄와 죄적인 삶의 방식에 대해 변명하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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