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름에게 세월호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이름에게 부르는 아이유(IU). ⓒMBCevery1- Melon Music Awards 2017
“에어질 듯이 아파와도/이번에는 결코 잊지 않을게/한참을 외로이 기다린 그 말을/끝없이 길었던/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영원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오래 기다릴게/반드시 너를 찾을게/보이지 않도록 멀어도/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수없이 잃었던/춥고 모진 날 사이로/조용히 잊혀진 네 이름을 알아/멈추지 않을게/몇 번이라도 외칠게/믿을 수 없도록 멀어도/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 아이유 ‘이름에게’ 中

크리스천 배우 박환희가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아이유(IU)의 노래 ‘이름에게’의 가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잊지 않을게, #remember20140416”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름에게’는 지난 2017년 4월 21일 발매된 정규 4집앨범 ‘Palette’의 타이틀 곡으로 아이유와 김이나가 공동 작사했고, 외상을 겪은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곡으로, ‘위로’와 ‘화해’를 담는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MBC에브리원 ‘피크닉 라이브 소풍’에서 “모두에게 닿을 수 있는 노래가 되게끔 생각을 넓히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 곡은 연관 검색에서 ‘세월호’가 자리잡게 됐다. 가사가 세월호 희생자를 떠오르게 한단 것이다.

한편 탑승객 476명 가운데 단 172명만이 살아남은 대 참사로 기록된 ‘세월호 사건’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했다. 특히 수학여행을 가던 어린 나이의 단원고 학생, 교사 등 299명이 사망했고 5명이 미수습자로 남아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