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양화진음악회
▲출연진인 옥수사진관.
한국기독교선교 100주년기념교회(담임 이재철 목사)가 주최하고 마포구청이 후원하는 제21회 양화진음악회가 오는 27일 오후 8시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양화진음악회는 10년 전인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대중음악 연주자들과 세계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제21회 양화진음악회는 전국을 누비며 노래로 꿈을 찍는 3인조 밴드 '옥수사진관' 콘서트로 준비된다. '옥수사진관'은 '푸른날, 하늘, 4월 눈, 산책, 봄이 오는 길, 초생달, 야간비행, 안녕, 매직, 쉬운 얘기' 등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옥수사진관은 꾸밈 없는 서정성과 담백한 노랫말로 세련된 감성을 이야기하는 3인조 밴드로, 영화음악 감독 겸 편곡가 김대홍, 건반을 담당하는 김장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노경보가 멤버다.

2006년 정규 1집 '옥수사진관'을 시작으로 2집 'Candid'에 이어 3집 'Dreamography를 발표했다. 2017년부터는 '출사(出寫)'라는 타이틀로 전주, 판교, 춘천, 광주, 부산 등을 다니며 전국투어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그 동안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막돼먹은 영애씨', '최강배달꾼' 등의 OST에도 참여했다. 이날 콘서트 연출은 한국인 최초 그래미 최우수 녹음상을 수상한 황병준 대표(사운드미러 코리아)가 맡는다.

교회 측은 "여러분을 스물한 번째 양화진음악회에 초대한다"며 "봄날의 양화진을 새로운 '출사(出寫) 여행지'로 삼아, 감성 가득한 노래와 연주를 들려주게 될 '옥수사진관'에 잠시 머물면서, 기억 저편에 소중히 간직했던 영혼의 꿈들과 조우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