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coldplay instagram

세월호 4주기를 맞아 과거 세월호 추모에 함께 했던 해외 스타들의 무대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7년 한국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페리스 힐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당시, “한국에 기도와 사랑을 보낸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족들과 친구들을 도와주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의 인디뮤지션 다르네(Darnaa)는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곡 ‘Yellow Ribbon’을 2014년 발매했다.

어린 시절 성공회교회(Episcopalian)에서 자란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도 세월호 3주기 당시 내한공연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했다.

히트곡 ‘옐로우’를 부르던 콜드플레이는 공연 중 갑자기 노래를 멈추고 메시지를 전했다.

콜드플에이는 “첫째로 와주셔서 감사하다. 두 번째로 모두에게 행복한 부활절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지금 잠시만 공연을 멈추려 한다. 지금 노래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부르는 노래기때문이다. 사랑하는 그들을 기억하며 10초 동안 모든 걸 멈추고 침묵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탑승객 476명 가운데 단 172명만이 살아남았다.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 교사 등 299명이 사망했고 5명이 미수습자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