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전액 기부
▲강형욱 훈련사와 아내 수잔 엘더 씨. ⓒ기아대책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나눔을 통해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EBS∙이하 세나개)’를 통해 받은 사랑을 보답한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강형욱 훈련사가 국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 3년 간의 ‘세나개’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강형욱 훈련사는 “얼마 전 아빠가 되면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세나개’를 통해 받은 깊은 관심과 사랑을 국내의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2015년 9월 시작한 EBS의 교양프로그램 ‘세상에나쁜개는없다’를 통해 ‘개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3년간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강 훈련사는 개인 사정 때문에 4월 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후원금은 기아대책의 결연아동 가정, 행복한홈스쿨 등 국내 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3,200여 명의 국내 아동을 후원자와 결연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인 ‘행복한홈스쿨’ 44개소를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