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의 이야기를 전하는 최순화(故 이창현군 어머니)씨 모습.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제공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권수영 교수가 축도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연세대학교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기억하고자 4월 11일(수) 12시 원두우신학관 예배실에서 ‘416 기억채플’을 드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월호 가족협의회 ‘4·16연대’(박래군 공동대표)에서 만든 영상 시청과 함께 세월호 유가족 최순화(故 이창현군 어머니)씨가 지난 4년간의 경험과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최순화씨는 “이 세상에 존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생명존중의 메시지가 이 나라에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히고, 신학생들이 그 과정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중심에 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내대표 우원식 의원이 강사로 나섰다.

기억채플을 기획하고 준비한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 권수영 교수는 “예배는 기억하는 것이다. 그 예배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이웃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억채플을 통해서 우리가 세월호 참사를 지속적으로 기억하며,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신학생과 성도들이 되었으면한다”고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 했다.

한편 5월 18일에는 오후 5시부터 연합신학대학원과 대학원 신학과 원우회 주최로 <4·16 합창단과 함께 하는 시대의 아픔을 기억하고 회복을 꿈꾸는 토크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장소는 원두우 신학관 2층 채플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