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장학금
▲한남대 주변 원룸 운영자들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이덕훈 총장(왼쪽 네 번째)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남대학교
대학생들이 자취를 하는 대학가 원룸의 운영자들이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한남대(총장 이덕훈)는 12일 대학 주변 원룸 건물주 16명이 십시일반 모은 1,000만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자발적으로 ‘한남사랑 후원의 집’으로 등록하고 매월 일정 금액을 모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대덕구 오정동 ‘리더스빌’ 원룸 운영자인 유진현 씨(51)는 “7년 째 원룸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제 한남대 학생들은 자식같이 느껴진다. 항상 웃고 착한 학생들을 보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덕훈 총장은 “한남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실천해주신 원룸 건물주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대학로 주변 환경 개선 등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