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교회, 4천2백여 가정에 의료비 112억 원 지원

강혜진 기자 입력 : 2018.04.09 16:47

언약교회, 부활절 헌금으로 의료 부채 탕감해 주는 사업 펼쳐

스테판 하예스
▲스테판 하예스 목사. ⓒ언약교회
미국 텍사스 북부의 한 대형교회가 지난 부활절을 맞아 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지원금 10만 달러(약 1억 670만원)을 기부했다. 그동안 이 교회는 약 4,000가정의 채무 1,050만 달러(약 112억)를 변제했다. 

캐롤튼에 위치한 언약교회는 매년 부활절 예배 홍보를 위해 모금을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 스테판 하예스 담임목사는 자선단체에 1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선단체는 매년 의료 채무자들의 빚을 갚고 있다.

하예스 목사는 “ ‘우리는 이 지역에 있는 언약교회입니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당신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을 매우 환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직접 여러분을 만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라는 메세지와 함께 의료 부채와 관련된 내용을 메일로 보냈다”고 전했다. 

알아이피 메디컬 뎁(RIP Medical Debt)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주민들의 의료 부채를 변제해주는 일을 한다. 언약교회 하예스 목사는 “그동안 우리 교회는 매키니, 콜리빌, 크로스로드, 캐롤튼에 살고 있는 4,228가정을 상대로 의료 부채 10,551,618달러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하예스 목사 자신도 17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의료 채무가 있었다. 그는 응혈을 뇌에서 제거해야 했고,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병원에서는 그가 다시 걷거나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예스 목사의 부모는 교인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이후 하예스 목사는 12일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았고, 6일 뒤 병원에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가족들을 위해 중보기도 해준 교인들은 비싼 의료비도 지원했다.

하예스 목사는 과거의 자신처럼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일에 나섰다. 

그는 “교회의 헌금을 통해 유익을 얻게 된 가족들은 의료 부채가 탐강받았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게 된다”면서 “우리는 요한복음 19장 30절 ‘다 이루었다’ 하신 주님의 말씀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과 동일한 기쁨을 누려야 한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채무를 졌다가 이를 다 갚았을 때, 붉은 도장이 찍힌 인보이스를 받는다. 예수님께서도  ‘다 이루었다’ 하실 때 우리의 모든 죄를 청산해주셨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