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여 잘 있거라
▲영화 <무기여 잘 있거라>의 포스터
EBS가 7일 밤 10시 55분 '세계의 명화'로 <무기여 잘 있거라>를 방영한다.

<무기여 잘 있거라>는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찰스 비더, 존 휴스턴이 연출을 맡아 지난 1962년 개봉됐다.

헤밍웨이의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미국인 군의관 프레드릭 헨리 중위와 영국 간호조무사인 캐서린 버클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과 전쟁의 비극이 교차하며 대비를 이룬다.   

특히 헤밍웨이는 이 소설을 기점으로 명성을 얻게 된다. 반면, 영화 <무기여 잘 있거라>는 평단으로부터 외면받았으며 상업적으로도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밍웨이 역시 이 영화의 제작자에게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 외에도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등 유명한 작품을 남겼다. 195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