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해한의원
직장인 신 씨(32.여)는 몇 달 전 부터 아랫배가 점점 나오기 시작했다. 살이 찌고 운동량이 부족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퇴근한 후 바로 체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랫배는 여전했고, 몸이 유난히 더 무겁게만 느껴졌다고 한다. 또한 생리기간도 예전보다 길어지고 생리양도 늘어나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섰다고.

이처럼 운동을 꾸준히 하는데도 아랫배가 볼록하게 나와 있고, 생리기간과 생리양이 전에 비해 늘어났다면 여성질환의 하나인 자궁근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는 대부분의 근육층인 평활근에 생긴 양성 종양으로, 위의 증상 외에도 빈뇨, 급박뇨, 골반통, 성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병 위치에 따라서 점막하 근종, 장막하 근종, 근층내 근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주로 근층내 근종이 많이 발생하는데, 자궁근종 중 80%를 차지한다. 자궁근종크기는 현미경적 크기에서부터 매우 큰 거대종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원 영통구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자궁근종은 대부분 자각증상이 미미한데다가 평소 여성들에게 자주 있을법한 증상들과 비슷하기에 방치하는 일이 많다 것이 문제다. 방치할 경우, 불임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예방과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궁근종의 원인을 '어혈'로 보고 치료한다는 설명이다. 한의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차고 냉한 기운이 자궁 내에 스며들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어혈이 자궁 내 순환을 막아 자궁근종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에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자궁의 어혈을 배출을 돕는 한약과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기혈순환을 돕는 뜸치료를 자궁근종치료법으로 진행하면 큰 도움이 된다.

이지은 원장도 자궁근종환자였다. 그는 "생리기간이 예전보다 길어지고, 양이 늘어나는 자궁근종증상을 보였다. 과다출혈로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에 자궁 전체를 적출해야 한다고 진단받았으나, 수술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고 한약을 복용하고 뜸치료를 진행하는 등 꾸준하게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궁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한방요법의 효과로 자궁근종이 개선되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보존적 한방치료는 자궁근종원인을 제거해 자궁근종이 개선될 뿐 만 아니라 불규칙했던 월경도 다시 회복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치료는 자궁에 무리를 가하지 않고 악화된 자궁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난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기혈순환을 돕고 자궁에 쌓인 어혈과 각종 노폐물을 없애 정상적인 자궁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원장은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 수축과 순환을 돕는다면 자궁은 물론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회복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여성자궁근종과 같은 여성질환으로 상담을 받기 부끄러워 숨기고 꺼려하는 환자들이 많다. 미루다가는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임상케이스가 풍부하고 여성을 이해하는 섬세한 여성의료진에게 진료와 상담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다년간의 치료 노하우와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여성의 자궁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방법에 대한 숙지사항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보다 올바른 치료에 도움이 되고, 부작용 우려도 없앨 수 있으면서 건강한 아름다움과 비만개선, 피부질환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