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보청기 시장, 가성비보다 ‘가심비’가 중요

작년 한 해를 강타했던 '가성비'의 시대가 저물고, 올해는 '가심비'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가심비'란 제품 구매시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뜻한다. 주로 저렴한 가격과 스펙에 몰두했던 소비 심리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만족감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소비 성향 변화는 올해 국내 보청기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청각 전문기업 '소노바(sonova)' 그룹 리딩 브랜드 '포낙(phonak)'은 한 번 구매하면 장기간 사용하는 보청기가 올해 '가심비' 제품군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포낙' 마케팅 팀은 "가심비의 기본적인 전제 조건은 제품의 기능과 뛰어난 품질에서 비롯된다"며 "여기에 사용자의 개별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하여,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청기는 하루의 반나절 이상 착용해야 하는 제품인 만큼, 사용자의 심리적 만족도가 떨어지면 자연스레 착용률이 떨어지면서 효과도 떨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착용자의 나이와 직업, 취미, 생활 환경을 고려한 나에게 커스터마이징된 제품인지를 꼭 따져봐야 한다.

▲충전식 보청기 ‘포낙 오데오 B-R’.

업계 최초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한 충전식 보청기 '포낙 오데오 B-R'이 대표적인 가심비 충족 제품으로 꼽힐 수 있다.

보청기 전용 배터리를 쉽게 구매하기 힘든 도서 산간 지역 거주 노년층이나 소형 배터리를 교체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에게 배터리 교체를 위한 어려움과 교체 시간을 절약해 주는 제품인 것. 또 여행을 즐기는 젊은 층과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에게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컴팩트한 디자인의 전용 충전기에 보청기를 꽂기만 하면 3시간 충전으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무선 직접 연결 보청기 ‘포낙 오데오 B-다이렉트’.

평소 전화 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포낙 오데오 B-다이렉트(Direct)' 보청기의 무선 직접 연결 기능이 적격이다.

'오데오 B-다이렉트'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든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하고, 무선 핸즈프리 기능까지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연결된 보청기의 푸쉬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전화 수신이 가능하여, 업무상 잦은 전화 통화가 필요한 비즈니스맨의 선호도가 높다. 또 '오데오 B-다이렉트'를 별도 수신 장치인 'TV 커넥터'와 연결하면 TV 소리가 보청기로 직접 전송되어 스테레오 사운드로 깨끗한 청취가 가능하다.
 
소노바코리아 양해춘 대표는 "포낙은 개별 사용자의 생활 방식을 고려한 다양한 보청기들을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다"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제품을 선택해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