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별로 무리하지 않아도 몸에 힘이 쭉 빠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움직이기도 싫은 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런 증상은 보통 며칠 내로 사라지기 마련이고, 다시 일상의 활력을 되찾게 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장기간 계속 되고 있다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지도 모른다.

특히 정신적인 부분의 상태를 살필 필요가 있다. 허무함, 우울함이 너무 심한 상태라거나, 괜히 눈물이 날 정도로 우울해지기도 한다면 우울증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현대인들이 이처럼 우울증증상을 겪고 있다.

우울증증상으로는 무척 다양한 것들이 나타날 수 있다. 우울, 불안이 증가하고 일이나 취미생활에 의욕을 잃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뿐만 아니라 죄책감, 무기력, 절망적인 느낌, 염세적 사고의 증가 등도 흔히 나타난다.

우울증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식욕 및 체중의 갑작스런 변화, 피로하고 몸에 힘이 없는 증상, 짜증 증가,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이유 모를 만성 통증 등을 겪기도 하는데 방치 시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특히 우울증증상은 불면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악화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조기 치료를 받을수록 무난하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고, 치료의 난이도도 낮지만 우울증에 불면증까지 더해질 경우 심리적, 신체적 증상이 훨씬 커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불면증 증상은 잠을 시작할 때까지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 자다가 자주 깨는 경우, 너무 일찍 깨고 다시 자기 힘든 경우 등으로 나타난다. 그 영향으로 신체적 무기력함을 더할 수 있고, 정신적으로도 예민해지기 때문에 우울증과 불면증은 서로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우울증증상과 원인을 치료할 한방신경정신과 치료법은 정신적 문제에 의해 나타난 불면증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임 원장에 따르면 우울증, 불면증 증상에 10년 이상의 치료를 해 온 정심방요법을 적용한다. 이는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는 치료방법으로서 안전성과 효과가 매우 만족스럽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신적인 부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심장의 기능 이상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우울증이나 만성 불면증을 가진 환자는 심장의 기능이 허약한 상태여서 감정, 정서, 기억 등을 조율하기 어렵다. 때문에 정심방요법은 한약과 침치료를 중심으로 심장의 기능을 바르게 조율한다는 것.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약은 약재 선별 과정부터 차별화되어야 한다. 심장에 에너지를 보충하여 안정되게 만들고, 나아진 상태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또 친환경약재가 사용돼 오래 복용해도 부작용 걱정도 덜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한약, 침치료와 함께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상담, 생활개선도 의료진과 함께 한다면 우울증과 불면증의 동시 극복도 가능하다. 초기에는 자칫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방치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만큼 초기증상일 때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