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R 7to7 사역이 시작된지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주님의 은혜와 많은 교회와 동역자 여러분의 헌신으로 이 사역이 이뤄져 왔음을 고백합니다. 올해 미전도종족의 땅 7개 지역에 7개의 훈련학교가 세워짐으로써 하나님께서 이 일을 시작하셨고 이 일을 친히 이뤄왔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과반수의 지역훈련학교에서는 한 번 내지 두 번의 졸업식을 거치면서 자체적으로 사역자들을 훈련해서 교회개척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가장 모범적으로 사역이 진행되고 있는 델리지역에서는 그 동안 20명씩 두 번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3개 지역에서 훈련학교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핍박이 가장 심각한 지역들 중 하나인 차띠스가르에서는 12명의 졸업생을 배출해서 9개 교회를 개척했고 현재 4개의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이 각 지역에서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철저히 현지화되어서, 자립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7개의 지역훈련학교가 계속해서 성장해서 교회개척사역자들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R 7 to 7 사역
ⓒ북인도선교회
인도는 인구의 50%가 25살 이하입니다. R 7to7 각 지역마다 청년들이 많이 배출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선교사로서 자질을 갖춘 청년들이 많이 있고, 이미 교회개척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잘 준비하면 전 세계로 나아가서 타문화권선교를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2017년에 타문화권사역훈련원을 개설해서 10명의 사역자를 훈련했습니다. 10명 중 6명이 3개 팀을 이루어서 올 여름 가나, 태국,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한 달간 단기사역을 떠나고자 합니다. 북인도에서 지속적인 교회개척 사역을 통해서 북인도를 복음화하고, 이곳에서 배출된 사역자들을 전 세계로 보내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예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올 여름 3개팀의 단기선교사역이 이 일의 물꼬를 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항공료가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제적인 네트워크의 한 분야로 북인도선교회가 2016년 설립되었습니다. 그 동안 한국교회들 가운데 북인도선교 교육 및 홍보를 위한 선교아카데미, 겨울엔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단기선교사역, 여름엔 이사들을 중심으로 한 현지사역자들을 위한 강의사역이 진행되었습니다. 북인도선교회가 더욱 견고하게 뿌리내리고 국제적인 네트웤을 세워나가는데 귀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브라이트 리(Bright Lee) 인도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