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대
▲교수들의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겨주고 있다. ⓒ루터대
루터대학교가 27일 대학 채플 시간에 제3회 성주간 세족예배를 드렸다. 전 교수진이 제자들의 발을 씻으며 섬김과 사랑의 정신을 실천했다.

전통적으로 루터교회에서는 종려주일 이후의 한 주간을 성주간으로 지킨다. 흔히 한국교회에서 고난주간으로 지켜지는 이 주간에 루터교회에서는 세족예배와 성금요일예배를 드린다. 이 오랜 전통에 따라 루터대학교에서는 2015년부터 성주간에 세족예배를 진행해 왔다.

이날 손수 제자들의 발을 씻긴 권득칠 총장은 "세족식은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함께 세상을 향한 섬김의 자세와 주님을 향한 순종을 배울 수 있는 실제적 교육"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루터대학교 구성원 모두는 앞으로도 삶의 교육을 통해 복음으로 세상을 섬기는 일꾼을 양성하자는 루터대학교의 교육목표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