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베트남 의료선교팀 광림의료선교위원회. 고밥군 예루살렘교회 진료. ⓒ광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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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의료선교팀 광림의료선교위원회. 빈떤군 임마누엘교회 진료. ⓒ광림교회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엡 6:19)

광림교회가 세계선교의 비전을 품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해외 각지에 교회와 선교센터를 세우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베트남 광림선교센터는 베트남과 인도차이나반도에 복음을 전하며 건강한 선교모델로 성장하여 세계선교의 지향점이 되고자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졌다. 이 가운데 지난 2월, 창립 1주년을 맞은 베트남 광림선교센터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이병무 목사가 소식을 전했다.

광림미션센터
▲베트남 이병무목사 예배. ⓒ광림교회
광림미션센터
▲광림선교센터 창립예배. ⓒ광림교회
창립 1주년, 한계 가운데 매주 기적 같은 예배 드려

이병무 목사는 “‘벌써 1년’이라는 말처럼 빠르게 지나온 시간들 속에서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오늘도 예배의 걸음을 성실히 걸어가고 있다”며 선교 상황을 전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로 공식적으로는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외국인의 현지인 선교활동이 일체 금지되며, 종교단체의 허가와 목회자의 종교 비자 발급도 까다롭다. 종교 비자를 받지 못한 선교사와 목사가 일반 비자로 거주하다 자칫하면 불법으로 간주되 체포될 수도 있다.

이 목사는 “이런 불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광림선교센터는 매주 기적 같은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건물임차인도 종교활동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이고, 지역공안에서 외국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즐겁고 활기차게 모인다고 칭찬을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아직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선교센터에는 30여 명의 장년 성도들과 13명의 교회학교 학생들이 나와 매주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호치민 종교담당 공안(경찰)의 말에 의하면, 호치민에 외국인 교회가 자리 잡은 이래 1년 만에 성도가 이렇게 모인 교회는 없었다고 한다다. 소수이지만 베트남 현지분들도 함께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광림교회
▲베트남 광림미션센터. ⓒ광림교회
베트남 최초, 외국인교회 독자적 종교법 허가 신청

최근에는 광림교회 사랑부 권재범 집사가 베트남과 연계된 사업을 하며 선교센터 근처의 HUTECH 대학교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 관계를 통해 HUTECH 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이 광림선교센터와 연결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베트남의 역동적인 젊은이들을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

또한 공안이 선교센터의 독자적 종교법 허가와 종교비자를 해결해 보자고 제안했다. 보통 교회가 찾아가도 만남이 불가한데, 오히려 공안이 먼저 찾아와 방향을 제시하고 절차를 설명해주었다고 한다.

이 목사는 “쉽지는 않겠지만, 외국인 교회의 독자적 종교법 허가 1호는 광림선교센터가 될 것이라 전해 들었다”며 “광림의 성도님들께서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중보의 결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을 위해 기도할 일천 동역자, 일천 중보자, 교육전도사 파송, 청소년 신앙 교육, 예배차량’을 위한 기도요청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