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3일 금식성회’
▲‘청년3일 금식성회’에 참석하고 있는 청년들. ⓒ김신의 기자
‘청년3일 금식성회’가 20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서울 신촌아름다운교회에서 3일간 성황리에 열렸다. ‘기도’와 ‘금식’을 하며 준비된 ‘청년3일 금식성회’는 긴급한 상황의 교회와 국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모였다.

3일간 진행된 성회에는 타미르찬양팀(의정부좋은나무교회), 신촌아름다운교회, 그나라워십(서울기독청년연합회), 이시형 전도사(예광감리교회), 이하늘(주님의 세대교회), 박수련(주님의 세대교회), 계민아가 찬양과 특송으로 섬겼고, ‘나라와 민족’, ‘하나님 나라의 인재 육성 사업’, ‘북한인권운동과 자유 통일을 위한 사역’ 등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강사로는 이규 목사(신촌 아름다운교회), 손인식 목사(그날까지선교연합 대표). 정현영 목사(의정부좋은나무교회), 조대연 목사(서로사랑교회), 백승건 목사(주님의 세대교회)가 나섰다.

3일째인 22일에는 권영환 간사(은정감리교회)의 사회로 성회가 진행됐다.

이날 모인 이들은 “3일 금식하며 기도하는 이유는 주님만이 소망이기 때문”이라며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임하시고 주님이 이 땅을 회복시키시고 주의 나라로 만들어가실 줄 믿는다. 그 나라를 소망하고 기대하며 찬양하자”고 고백했다.

메시지는 이사야서 58장 12절을 본문으로, “쳥년들이여, 황폐된 곳을 다시 세우라!”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이어 정현영 목사와 조대연 목사, 백승건 목사가 세션의 강사로 나섰다.

‘청년3일 금식성회’
▲의정부좋은나무교회의 정현영 목사. 이사야서 58장 12절을 본문으로, “쳥년들이여, 황폐화 된 곳을 다시 세우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신의 기자
“우리가 의식하건 의식하지 않건 우리는 이 땅에 영적 전쟁터에 있습니다.”

세션에서는 대한민국의 어두운 상황을 전하며 주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영적 눈을 떠 분별하고 하나님 마음으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아시아 선진국 부패국가 1위, 공교육 민간인 비율 1위, 노인·여성·청소년 자살률 1위, 이혼율 1위, 청소년 불행 지수 1위, 매춘 1위, 포르노 시청률 1위, 낙태 1위를 비롯한 불명예스러운 1위를 안고 있는 현실과 매년 낙태로 150만명의 무고한 생명이 죽어간다고 지적했다. 또 6·25전쟁 때 북한 사람이 110만명, 남한 사람이 100만명 가량 죽었던 사실을 고려할 때 150만 명이란 수가 얼마나 심각한지 설명을 더했다.

이에 성경구절 시106:38, 민35:33 등을 언급하며 “세속적 율법주의, 기복주의, 종교다원주의, 우상숭배, 공산주의, 인본주의, 동성애, 낙태, 이혼, 포르노 등이 나라와 민족을 무너뜨리는 마귀의 공격이 교묘하다. 악한 길로 가게 한다”며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면 개인의 죄, 가정·교회·나라·민족의 죄가 발견된다. 대한민국이 황폐해져 가고 망해간다. 이것을 마음에 두는 자가 없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이상하게 여기신다”고 했다.

이어 “내가 교회를 다니고 헌금하고 봉사한다고 괜찮은 게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청년 복음화율이 5%도 안 된다. 하나님 나라는 확장성이 있어야 한다”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에겐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주신다. 이 민족이 주께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찾는 한 사람이 되어 기도하는 우리 되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모인 청년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눈물로 기도를 이어갔다.

한편 ‘청년3일 금식성회’는 서울기독청년연합회가 주최했다. 서울기독청년연합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청년들의 모임이다. 4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주님의 세대교회’에서 목요 모임을 갖는다.

이번 성회는 교회와 국가의 상황에 대한 긴박성을 공감하는 청년 사역자를 중심으로 나라와 민족이 사는 길과 이 땅의 역사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길이 오직 ‘기도’와 ‘금식’ 외에 없단 절박함으로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