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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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번역 현황은 성경전서 674개, 신약전서 1,515개, 단편(쪽복음) 1,135개 등이다. UBS 측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언어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더욱 쉽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도록 기존 번역본을 개정하고, 새로운 번역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총 1,400만여명이 사용하는 20개 언어의 첫 성서 번역이 이뤄졌다. 이 중 첫 번역 성경전서는 7개, 신약전서는 4개, 단편성서는 9개이다. 또 26개의 새로운 번역 및 개정판, 9개의 해설 성경이 새로 나왔다. UBS는 현재 400개 이상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에서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첫 번역된 남수단 마반어 성경 9,320부를 제작해 지난해 12월 13일 봉헌했다.
▲남수단 마반어 성경 봉헌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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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성서공회 총무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반어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믿음이 없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번에 출판한 에티오피아 기즈(Ge'ez) 신약성서는 대한성서공회에서 조판했다. 기즈 언어로 된 성서는 1,500년간 사용됐지만 다양한 단편 및 번역본들이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이에 2017년 신약성서를 새롭게 제작했으며, 성경전서는 2018년 제작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기즈 신약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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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님이 우리 언어로 말씀하고 계셔!'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그 누구보다 행복해 보인다"며 "현재 전 세계 약 81% 사람들이 각자 사용하는 언어로 성경이 존재할 만큼 번역에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