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한마음복지관 성실히 일하는 장애인. ⓒ한마음복지관 제공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시 한마음복지관(관장 이정주)이 21일 2018년부터 발달장애인 직원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장애인복지관인 한마음복지관에는 2018년 2월말 기준 10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장애인 직원의 비율은 15%이며, 발달장애인 직원 비율은 5.7%이다. 3월 중으로 2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직원들은 2014년부터 한마음복지관에서 근무했다. 근무 첫 해에는 고용노동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지원사업’을 통해 급여의 50%를 지원받았지만, 2015년부터는 복지관에서 급여의 100%를 지급하고 있다. 2018년부터 발달장애인 직원 모두는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공공부문이라 할 수 있는 복지관에서 만들어진 발달장애인의 정규직 일자리로, 공공부문 일자리 도입가능성을 높였다고 할 수 있다.

한마음복지관 이정주 관장은 “맡겨진 업무를 끝까지 해낸다. 책임감도 남다르다. 직원행사에 적극 참여한다. 장애인이라서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서는 월별 상시근로자의 의무고용률을 민간사업주는 2.9%,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은 3.2%로 정하고 있다. 2월 13일 종료된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85일간의 농성에서 전국장애인차별연대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공공부문 일자리 1만개 도입을 위한 TF 구성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