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꽃의 생명은 아름다움에 있다. 누구나 꽃을 보면 아름다움을 느끼고 행복해지며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그 꽃의 근본을 생각해 보면 꽃의 아름다움은 바로 뿌리에 있다. 생명의 원천이 뿌리에 있는 것이다. 물론 꺾인 꽃도 물을 주면 일시적으로는 아름답지만 금방 시들어져서 추해지고 만다. 그러나 뿌리가 튼실한 꽃은 피고 지면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온갖 열매를 맺는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도 뿌리가 튼튼해야 그 삶이 복되게 된다.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여 땅을 정복하라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게 하는 복을 사람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하나님은 생명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인간은 매순간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다가 낭패를 당하는 것이다. 물을 떠난 고기가 살 수 없는 것처럼,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절대 살 수 없음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주안에서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한다. 뿌리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자신의 영역은 더 넓어질 뿐 아니라 어떤 풍파가 몰아쳐도 든든히 이겨낼 힘이 뿌리로부터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