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정서영
▲세기총 직전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왼쪽)가 신임 대표회장인 정서영 목사에게 세기총기를 전달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취임감사예배가 16일 오전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진행됐다.

상임회장 최낙신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의 기도와 공동회장 박광철 목사의 성경봉독(출애굽기 19:3~6), 둘레사모합창단의 찬양에 이어 장종현 목사(백석대 총장)의 설교로 진행됐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영적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장 목사는 "오늘의 시대는 물질적으로 풍부하지만 교회가 영적인 힘을 점점 잃어가고 있기에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며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먼저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주의 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증경대표회장 고시영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직전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의 이임인사와 신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취임인사 및 깃발 인수인계를 했다.

신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부족한 사람이 막중한 사명을 감당할까 걱정이 된다"면서 "세기총은 750만명 디아스포라와 함께 국내외에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가지고 있으며 올 한해에도 미국, 일본 등 각처에서 통일기도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회장은 아울러 "해외에서 한국으로 이주해서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도 한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그들의 삶에도 관심을 가지고 도울 것이고 세기총은 5회기 동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굉장히 성장했는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섬기겠으며 특별히 세기총이 시기적으로 한국교회의 연합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초대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와 증경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격려사 했고, 한기연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와 미기총 대표회장 황경일 목사, 재일한국인기독교연합회 직전 회장인 이병용 목사, 유럽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김호동 목사가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