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 부흥사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 부흥사회(원로목회자 부흥사회)가 창립했다. 첫 대표회장에는 김재용 목사 취임해 19일 오전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선교관에서 감사예배가 진행됐다.

강진문 목사(부흥사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조원집 목사(부흥사회 부회장)의 대표기도, 김진호 목사(벧엘쉼터교회 원로)의 설교, 이동석·김진옥·한은수 목사의 축사 및 인사말, 대표회장 김재용 목사의 인사, 정한균 목사(부흥사회 총무)의 광고, 지덕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의 축도로 드렸다.

'미래를 여는 지도자'(느헤미야 1:1~5)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진호 목사는 "미래를 여는 지도자가 있는가 하면 미래를 닫는 지도자도 있다"며 "미래를 여는 지도자는 자기 자신과 이웃, 그리고 하나님을 향해 마음이 열린 사람이다. 즉, 긍정적이며 이타적이고, 하나님께 언제나 기도하는 지도자"라고 했다.

김 목사는 "부흥사회의 대표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재용 목사님께서 그런 미래를 여는 지도자가 되셨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 부흥사회가 작은 교회들을 찾아가서 자비량으로 부흥회를 열어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작은 교회를 일으키는 일에 원로들이 힘을 모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축사한 이동석 목사(한기연 대표회장)는 "김재용 목사님은 제가 속한 예성의 총회장을 역임하시는 등 존경받는 목회자"라며 "우리 사회와 나라가 여러 위기와 혼란을 겪고 있는 이 때에 원로목사님들이 앞장서서 본을 보여 그 모든 것을 슬기롭게 극복해 갔으면 한다. 앞으로 이 부흥사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가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진옥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는 "한국교회 부흥이 주춤하고 있다. 그런데 어떤 것이 부흥인가? 그 동안 한국교회가 그저 눈에 보이는 양과 크기만을 부흥의 기준으로 삼지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라며 "원로 부흥사회는 양적인 부흥보다 영적인 부흥을 위해 더욱 노력했으면 한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과 길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그런 부흥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은수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총재)는 "과거 부흥사로 열정을 쏟으셔서 귀한 열매를 맺으셨던 분들이 다시 힘을 모았다. 국내 최초의 원로 부흥사회에 거는 하나님의 기대가 있을 것"이라며 "앞장서서 방향을 제시하는 깃발과 같은 분들이 되어 달라. 그래서 우리가 그 깃발을 보고 따라가는, 그런 본보기와 모델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재용 목사
▲원로목회자 부흥사회 첫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재용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끝으로 인사말을 전한 대표회장 김재용 목사는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신 뒤 제자들에게 '함께 가자'고 하셨다. 어디로 가신다는 말인가? 바로 십자가의 길"이라며 "이제 주님께서 우리에게도 같은 말씀을 하신다. 우리 함께 한 마음으로 주님이 가셨던 그 길을 가자. 생명이 끝나는 순간까지 고난의 길에 동참하는 기도의 용사들이 되자. 그럼 반드시 성령의 능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주태 장로(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대표회장)는 "흔히 연륜이 많은 사람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깊은 안목이 있다.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지혜도 있다. 그래서 사람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지혜로워 진다'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원로목회자부흥사회의 안목과 지혜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잘 쓰여지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