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4가지

강혜진 기자 입력 : 2018.03.14 17:10

대가가 없어야 한다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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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계성에서든지 우리가 확실히 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상처를 주는 공격은 의도치 않게 발생하며 의도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누가 당신에게 해를 끼쳤든지, 어떤 식으로 피해를 받았든지 우리가 따라야 할 성경적인 패턴은 한 가지다. 바로 용서이다.

용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어떤 것보다 어렵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명령이며 우리에게 권해지는 덕목이다.

용서는 매우 단순한 개념 같지만, 실제로 우리는 마음으로든 생각으로든 잘 용서하지 못한다.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용서에 대한 오해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모든 것들이 다 제대로 됐을 때 용서할 수 있다

용서에는 반드시 배상이 따라야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그렇지는 않다. 우리는 많은  경우, 상대방이 아닌 스스로의 자유함을 위해서 후회하거나 회개하지 않는 이들까지도 용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용서는 정의가 구현되지 않을 때에도 가능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통하여 관계성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길을 주셨다. 에베소서 4장 32절은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2. 용서에는 한계가 있다

아마 당신은 ‘O번까지는 당신을 용서할 수 있어. 그 이상을 넘어가면 절대 용서하지 못할거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용서에 한계가 있는가?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다.

마태복음 18장 21~22절을 보라.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번 뿐 아니라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할찌니라”

3. 용서는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같이 물건을 파는 동역자가 나를 속였는데 그를 용서했다면, 계속 그와 함께 같이 사업을 해야하는가? 꼭 그렇지는 않다. 우리가 용서의 과정을 갈 수 있지만,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혜와 분별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다.

용서는 가해자를 그가 지은 죄로부터 놓아주는 것을 수반한다. 그러나 반드시 모든 것을 원래 상태로 되돌릴 필요는 없다. 우리는 가해자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고 두어야 한다. 가해자가 반복적으로 죄를 지었을 때는 특히 그러하다.

4. 용서에는 대가가 없어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용서에 아무런 대가가 없지 않다. 하나님은 용서가 충만해지길 원하시지만 또 정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죄의 대가를 치르도록 요구하신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이유이다.

벧전 3:18 “그리스도께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였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우리는 대가없이 용서할 수 있지만, 용서에 대가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모두를 위해 충분한 대가를 치루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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