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
▲치유 상담센터 '위드 유(#WITH YOU)'. ⓒ하이패밀리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8일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 W-스토리 내에 위드유(#WITH YOU) 치유상담센터를 개관했다.

‘미투 운동’의 확산을 계기로 시작된 위드유 치유상담센터는 그 동안 음지에서 진행해왔던 상담을 좀 더 체계화해 양지로 불러내고,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와 가해자의 가족에 대한 치유를 돕고자 한다.

또한 신체심리치유 전문가를 중심으로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법률지원팀, 의사들이 참여하는 의료팀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별도의 센터로 독립시켜 운영될 예정이다.

송길원 목사는 “미투 캠페인에 대해 교회가 더 이상 침묵하면 안된다”며 “성범죄 피해 여성들의 아픔을 끌어안기 위해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음지의 눈물이 양지의 웃음으로 피어날 때까지 성폭력 피해여성 상담센터 ‘위드 유’는 함께 할 것이다. 눈물 흘리는 단 한명의 여성이 이 땅에 남아 있는 한, 눈물 흘리는 단 한명의 여성이 이 땅에서 사라지는 날,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이 사역을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패미리는 1992년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로 시작해, “가정을 교회처럼, 교회를 가정처럼”이라는 모토로 가정사역에 힘써왔다. 2002년 교회를 넘어 세상을 끌어 안고자 ‘하이패밀리라는 이름으로 개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