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 폐쇄추진... “쓰레기·부족한 하수도로 ‘몸살’”

이미경 기자 입력 : 2018.03.13 10:28

필리핀 보라카이
▲ⓒPixabay
필리핀 관광청과 환경청 지방정부 등이 필리핀 보라카이 섬을 60일간 폐쇄할 것을 검토 중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언론 ABS-CBN 등에 따르면 "환경오염이 심해 오는 6-9월 중 두달간 섬을 폐쇄하고 환경 개선 및 시설 보수를 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1만 9천명에 달하는 현지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해 섬 사업장 폐쇄는 관광객이 거의 없는 장마철인 6-7월에 할 계획"이라며 "낡은 숙박시설과 도로 배수시설 수리 불법구조물 철거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레데릭 아레그레 필리핀 관광청 차관보는 "이미 보라카이 관광지 방문을 예약한 여행객들은 필리핀 내 다른 곳으로 관광지를 바꾸거나 다시 예약하도록 권유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의 환경 오염의 원인에 대해 쓰레기와 부족한 하수도 시설을 꼽았다. 대부분의 관광시설에 하수도가 없어 폐수를 버려 섬의 습지 9곳 중 5곳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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