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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V 인터넷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쳐
CCM 전문 방송으로 출발했던 CMTV가 CCM 뿐만 아니라 일반 음악과 영화, 드라마 등 문화 영역을 포괄하는 '기독교 전문 방송'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에 발 맞춰 연예인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문화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김명현 대표(드림업엔터테인먼트)를 새 회장으로 영입했다.

9일 정식으로 취임한 김명현 신임 회장은 향후 CMTV가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양질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보급함으로써 '문화 전달자'(Culture Messenger)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흔히 '교회 문화 따로 세상 문화 따로'라는 의식이 기독교인들 사이에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가령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반드시 CCM만 들으라는 법은 없다. 그렇다면 기독교적 마인드로 기독교인과 일반인들이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필수"라고 했다.

그는 특히 "그 동안 엔터테인민트 사업을 하면서 많은 연예인들과 문화 업계 종사자들을 만났는데, 매우 신앙이 좋은 신실한 기독교인들이 많았다. 그들은 자신의 재능을 주님의 일에 쓰고 싶어 한다"며 "앞으로 이런 사람들과 함께 열악한 상황에 있는 기독교 문화를 회복해 교회 부흥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회장이 대표로 있는 드림업엔터테인멘트는 현재 CTS기독교TV와 함께 오디션 '가스펠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600여 명이 참여해 현재 치열한 경연이 펼쳐지고 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예선을 치를 때만 해도 참가자들에게 '가스펠은 이래야 한다'는 일종의 고정관념 내지 강박 같은 게 있었다. 하지만 그런 틀을 깨고 좀 더 과감해 질 것을 주문했더니 경연을 거듭할 수록 수준 높은 놀라운 곡들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실력이 있고 콘텐츠의 완성도만 높다면, 그런 문화는 기독교인 일반인 할 것 없이 누구나 찾을 것"이라며 "기독교인이면서도 일반 문화 영역에서 활약하는 양동근이나 비와이가 그 좋은 예다. CMTV를 통해 그런 사역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CMTV 김명현 김효성
▲CMTV 김명현 신임 회장(오른쪽)과 김효성 대표
아울러 김 목사는 "현재 우리가 노출된 각종 미디어에는 기독교 윤리와 가치에 어긋난 것들이 너무 많다. 안심하고 자녀들에게 보여줄 콘텐츠가 매우 적은 형편"며 "이런 가운데 CMTV는 창조질서의 회복과 생명 사랑, 나눔과 섬김의 문화를 확산하는 콘텐츠를 생산할 것 "이라고 역설했다.

CMTV 김효성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CCM 전문 채널로서 입지를 다져온 CMTV는 이제 김명현 신임 회장님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역을 확장해 기독교 문화 부흥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복음과 문화라는 두 날개로 비상해, 안으로는 교회의 회복과 부흥에 일조하고 밖으로는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미쳐 복음을 더욱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MTV는 현재 올레tv 채널 262번, CJ헬로비전 215번, 딜라이브 161, CMB 174번, JCN 106번, 충북방송 193번, KCTV 광주방송 193번, KCN 금강방송 788번, 하나방송 N 184번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 홈페이지(www.ccmtv.co.kr)와 유튜브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CMTV는 프로그램 개편을 거쳐 오는 5월 경부터 기존 CCM을 비롯해 다큐와 예능, 뉴스쇼, 보도, VJ, 시트콤 등 다양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