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의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의 초대에 '5월 내 방문'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은 앞서 남북 정상회담 발표와 관련한 성명을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들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비핵화가 포함된 북미간 대화 등 당사자간 대화 개최 합의를 환영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민족 공존은 물론, 민족 번영을 이룰 수 있는 진전된 방안과 행동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 전문.

남북 정상회담 관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성명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비핵화가 포함된 북미간 대화 등 당사자간 대화 개최 합의를 환영한다.

본회는 3·1절 성명에서 "남북 정부는 민족의 자주와 완전한 독립인 공존과 통일을 위해 대화를 통한 평화 정착에 전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이를 위해 핵과 미사일 개발은 물론 상대를 제거하려는 적대 정책을 폐기하고, 민간 교류 협력과 인도적 지원, 개성 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협 사업을 복원하라"라고 밝힌 바 있다.

남북 정상은 적대시 정책 폐기와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 북미간 대화는 물론 주변국과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기 바란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민족 공존은 물론 민족 번영을 이룰 수 있는 진전된 방안과 행동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시민사회와 한국교회는 민족 통합을 저해하는 남남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새로운 통일운동과 민족 통합의 길을 모색하여 주기를 바란다.

한국교회총연합 소속 교단들은 남과 북의 정상간 회담을 지지하며, 핵 없는 한반도, 전쟁 없는 평화정착과 민족화합을 위해 계속 진력할 것이다.

2018년 3월 7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