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영화 ‘블랙 팬서’의 한 장면.

지난 2월 14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블랙 팬서’(Black Panther)에 스턴트맨으로 등장한 트레비스 러브(Travis Love·39)가 자신의 신앙을 나누었다.

러브는 “경쟁이 치열한 할리우드에서, 블랙 팬서와 같은 블록버스터에 스턴트맨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러브는 이미 ‘워킹 데드’나 ‘더 해브즈앤 더 해브즈낫’과 같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영화 블랙 팬서에서 맡은 자바리 부족의 전사 역할은 또 다른 차원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트레이시 러브, 블랙 팬서,
▲트레이시 러브. ⓒ페이스북

처음 친구가 영화의 스턴트맨 역할을 권유했을 때는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많은 스턴트맨들이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하기 전 엄격한 훈련을 통과해야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 러브가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이 일을 준비해주셨다고 믿는 이유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친구는 3분 뒤에 나를 다시 부르더니 ‘그들이 너를 오늘 보고 싶대’라고 말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다. ‘블랙 팬서’와 같은 영화 속 스턴트 역할을 위해 스턴트맨들은 많은 훈련을 받고, 리허설과 연습을 한다. 하나님이 이를 하게 하셨기 때문에 나는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러브는 스스로 겸손한 신앙인임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이 이룬 모든 성공을 하나님께 돌렸다. 그는 “연기를 시작하게 하시고, 블랙 팬서에서 스턴트를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난 무섭고도 훌륭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두 가지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셨다. 앞으로 이러한 역할들이 나오게 될 미래에 보다 실현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블랙 팬서에는 러브 외에도 샤먼 역할을 맡은 소프 알루코 등 많은 기독교인들이 참여했다. 알루코는 “계속적인 기도 모임과 신앙적인 나눔으로 세트장이 마치 교회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