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CNN 보도화면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초청을 받아들여 “5월이 가기 전에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9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5월까지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는 뜻을 알렸다”며 면담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나고 싶다는 뜻을 강력히 피력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알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것이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다면, 사상 최초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 한미군사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남북 정상회담이 4월로 잡혀있는 만큼 북미 정상회담은 이후에 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