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장로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한미동맹 굳건히 하자”

김진영 기자 입력 : 2018.03.08 14:53

‘전국 목회자 비상구국 회개기도회’ 열려

전국 목회자 비상구국 회개기도회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지난 3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있었던 '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의 연장선 상에서 기독교인들의 구국 정신을 일깨우고 회개를 촉구하는 '전국 목회자 비상구국 회개기도회'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의 사회를 맡은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해체될 위기에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국민들, 무엇보다 성도조차 그걸 모른다는 것"이라며 "마치 요나가 사명을 감당치 않고 떠나다가 배가 뒤집어지는 데도 잠을 자고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 때 선원들이 요나를 깨워 기도를 촉구했듯이 오늘날 국민들이 교회를 향해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단에 오른 김승규 장로(전 국정원장, 전 법무부 장관)는 "대한민국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이를 배우고자 한다"며 "그런데 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명시한 좋은 헌법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장로는 "또 하나, 한미동맹이 견고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독교인이었던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이른바 '기독교 입국론'에 기초한 기독교인들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런 것들로 인해 대한민국은 오늘날 훌륭한 나라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것"이라고 했다.

김승규
▲김승규 장로가 발언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그는 "그런데 개헌을 논의하며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미동맹도 전과 같지 않은 분위기"라며 "자유는, 실은 신앙적 기초 위에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자유를 주셨고, 그 위에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자유는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라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또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악한 공산주의 독재 하에서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감고 모른 척 해 온 것,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는 하되 자유통일을 실질적으로 포기해 온 것을 회개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참된 십자가 복음, 천국 복음, 영혼 구원의 복음을 버리고 마치 사회 구조를 바꾸면 그것이 구원인 것처럼 가르치는, 정치 이념으로 오염된, 사회구원의 거짓 복음에 빠져 하나님을 진노케 한 것을 깊이 뉘우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헌법수호 △한미동맹강화 △북한주민 해방과 자유통일 △북한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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