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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 전반에 일고 있는 소위 '미투 운동'과 관련, 의사평론가인 이명진 명이비인후과의원장이 "지금 우리가 필요한 것은 허황된 성해방 교육이 아니"라며 "성윤리를 기초한 성교육과 남을 배려하는 인격교육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이 원장은 7일 의학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미투 운동에 찬 물을 끼얹고, 경악하게 하는 몰상식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가해자들의 이해할 수없는 비도덕적인 언행이다...(중략)...게다가 한 술 더 떠서 학교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콘돔을 나누어주고, 페미니즘 교육을 하자는 황당한 해법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인간의 성생활은 짐승과는 다르다. 짐승의 성생활은 본능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지지만, 인간의 성생활은 인격적이고 도덕적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며 "성윤리를 만들어 정해진 규범 안에서 누리는 성적 만족을 취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만약, 인간이 인격과 도덕적 수준을 무시하고 배설 본능과 동물적 성적 충동에 따르는 쾌락만 추구한다면 짐승과 같은 수준으로 추락하고 만다. 인간의 성관계를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인격의 수준에 놓을 것인지 아니면 그 보다 낮은 수준에 둘 것인지는 인격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