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과 자유를 외치는 기독교인들, 광장에 모이다

김진영 기자 입력 : 2018.03.01 12:18

3.1절 광화문과 시청 일대서 대규모 집회

3.1절 태극기 기독교
▲기도대성회에 참석하고 있는 기독교인들 ⓒ김진영 기자
제99주년 3.1절, 기독교인들이 구국과 자유를 외치며 광장으로 나왔다.

1일 서울 광화문과 세종로, 서울 시청 앞 광장 등 일대에서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감리교 본부 앞에서는 '구국과 자유통일을 위한 3.1절 한국교회 회개의 금식기도대성회 및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미스바대각성기도회와 여호사밧기도성회가 주최하고 3.1절 한국교회 회개의 금식기도대성회 및 국민대회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 성회는 이날 태극기 집회의 1부 순서 격으로,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독교계와 일반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한 대규모 집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찬양과 경배로 시작한 성회에는 엄기호 목사(한기총 대표회장)을 비롯해 신소걸 목사(여호사밧기도성회 대표), 박성업 선교사(북한인권운동가), 김은구 대표(서울대 트루스포럼), 이윤결 대표(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진보연 청년대표(태극기국민평의회) 등이 강사로 나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다짐하고 자유통일과 한미동맹, 교회의 회개를 촉구했다.

특히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은 "99년 전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33인의 민족대표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 그 부르짖던 기도, 그들의 눈물과 피가 이 땅에 흘러 오늘날까지 자유대한민국이 굳건히 서 왔다"며 "그러나 지금 여러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이전투구가 일어나고 특정인들의 의견이 마치 국민의 뜻인 양 호도하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엄 대표회장은 "우리 기독교인들은 위정자들이 바른 길로 갈 때 그들을 도와야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그걸 막고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한다"며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하기 전에 먼저 기도하고 회개해야 한다. 결국 모든 잘못은 나라나 정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회개하자. 그리고 이 나라를 회복시켜 달라고 하나님께 눈물로 부르짖자"고 역설했다.

엄기호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편, 오후 1시부터 본격적으로 '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가 진행된다. 한기총과 한기연, 한교총 등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3대 단체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구국기도회를 열고, 이후 다수의 시민단체들이 개헌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한미동맹 강화 등을 외칠 예정이다.

이날 집회를 기획하고 추진한 실행위원들은 "이번 집회의 특징은 나라를 염려하는 기독교인들이 모두 떨쳐 일어나 태극기 집회에 힘을 합쳤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 "평양 붕괴가 코 앞에 닥쳐 있는 지금 헌법을 뜯어고쳐 국가를 해체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면서 "헌법은 마땅히 평양 붕괴 이후에 차분히 개정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평양의 전체주의 사교를 영구 존속시키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한미동맹을 회복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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