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순수
가성소다를 대체할 세정제는 없을까?

몇 해 전 한 맥주 제조업체에서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NaOH)가 들어간 맥주 500cc 45만잔 가량이 유통된 사례가 있었다. 발효조 탱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빈 발효조와 발효중인 맥주가 들어있는 발효조를 착각해 배관을 잘못 연결하는 바람에 가성소다가 혼입된 것이다.

가성소다는 흔히 양잿물이라고 불리는 유독성 유해화학물질로, 피부에 닿거나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강력한 부식력에 의한 세정력과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대부분의 식품공장이나 산업현장에서는 가성소다를 기계 세척제와 pH조절제로 사용하고 있다. 인조 섬유 및 화학 약품 공업에 가장 많이 사용되며, 석유 정제·펄프·방직·고무 공업 등에도 쓰이는 등 그 사용 범위가 매우 넓다. 

위와 같은 가성소다 혼입 사례가 흔한 일은 아니지만, 독성 물질이 식품·약품에 유입될 위험성은 늘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독성이 있는 물질로 식품을 만드는 기계를 세척하고 헹굼작업을 소홀히 하면 가성소다가 남아 식품생산에 들어갈 위험도 적지 않다. 

라면과 스낵을 생산하는 N사의 경우 과거 가성소다를 사용해 프라이어를 세정할 때 가성소다 잔류성분이 남지 않게 하기 위해 10회 이상 반복 세정작업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 두번만 행구고 마무리하는 작업장이 있다는 것이 문제다. 뿐만 아니라 작업담당자의 작업환경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보호장구를 갖추고 작업에 임해야 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에 정부는 화학물질의 체계적인 관리를 목적으로 유해화학물질의 취급 기준을 강화하는 법률인 '화학물질 관리법'(화관법)을 2015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와 같은 화학물질을 작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경우 취급시설을 설치해 관리해야 하고, 사고 대응 등 현장 화학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화관법을 준수해 작업장을 관리한다고 해도 가성소다 잔류 가능성과 안전사고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산업현장에서는 가성소다를 대체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세제를 찾고 있는 실정이다. 

미네랄이온수로 가성소다를 대체하다
다행히 국내 한 중소기업에서 화관법에 적용받지 않는, 즉 유해화학물질이 단 1%도 포함돼 있지 않은 '비화학' 친환경 세제를 개발해 많은 식품기업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환경을 위하고 인간을 위하는 기업'을 모토로 설립된 ㈜큰우물(김대영 대표)의 친환경세정제 '미순수'가 바로 그것. 

이 세제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인 칼륨(K)과 나트륨(Na)을 이온화해 만들었다. 때문에 국내 유일 '먹을 수 있는 세제'로 이름을 알렸으며,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는 가성소다를 대체할 완벽한 친환경 세제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유명 식품회사들에서는 실제로 설비 세정 및 탈취에 '미순수'를 사용하고 있다. 

'미순수'의 미네랄이온수는 입자가 물보다 1/2배로 작아 오염물에 쉽게 침투해 오염물질을 분리해낸다. 가성소다와 같이 강 알칼리성을 띄지만 독성이 없기 때문에 유해화학물질이나 계면활성제 없이도 안심하고 설비 세정을 할 수 있고 유해한 세제 잔류물도 남지 않는다. 살균은 물론 냄새제거 및 세척력이 우수하여 튀김기 등의 기름때를 없애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또 앞서 밝혔듯 '미순수'에는 유해물질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화관법에 의한 보호장구나 시설구축을 할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인체 필수 미네랄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이 가능하다. 세정과 동시에 많은 음이온이 방출되어 작업현장이 상쾌해지기까지 한다. 

가장 놀라운 점은 '미순수' 산업용 세제를 사용한 후에도 오히려 오염수를 정화시켜 환경을 살린다는 사실. 알칼리성을 띤 '미순수' 세제가 산성화된 하수로 흘러들어가게 되면 물을 중성화시켜 폐수의 정화를 돕는 것이다. 실제로 '미순수'를 사용하고 있는 Y사에서는 "장비를 세정한 후 배출된 물이 종말처리장에 유입되어도 가성소다처럼 pH상승이 발생하지 않아 폐수처리가 아주 용이하다"고 밝혔다. 

라면을 생산하는 N사 관계자는 "가성소다보다는 더 고가이지만 간단하게 헹굴 수 있어 작업시간 단축으로 오히려 비용이 절감되었다”며 “먹을 수 있는 세제로 씻으니 더 안전하고 직원들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어서 좋다. 다른 식품 공장에도 '미순수'로 대체하라고 많이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영 대표는 "이미 많은 식품·제약관련 기업들에서 '미순수'와 함께 소비자를 생각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미순수'와 함께라면 중화과정을 단순화시켜 연료·작업시간·인건비 절감 뿐만 아니라 친환경 기업 이미지로 소비자와의 신뢰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1577-4272, http://misoonso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