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2017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학위수여식이 진행되고 있다. ⓒ학교 제공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황원찬 목사) 2017학년도 전기 학위수여 및 졸업식이 23일 오전 안양 석수동 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Ph.D 15명, Th.M 31명, M.Div 22명, M.Div.eq 106명, M.A 40명 등이 각각 학위를 받았다.

박재봉 교목실장 인도로 진행된 이날 감사예배는 서태상 교수(실천신학)의 기도, 송은주 교수(사회복지학)의 성경봉독, 한승희 교수(교회음악학)의 특송에 이어 총장 황원찬 박사가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황 총장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여받은 거룩한 사명을 세상에 펼치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여러분이 힘써 이룬 학업과 기도가 앞으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면 올곧은 길을 갈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사명자의 거룩한 길에는 반드시 그 책임이 따르기에, 먼저 하나님께 온전한 자신을 맡기고 언제나 스스로 마음가짐을 점검하는 겸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환 법인국장의 연혁보고, 신동열 교수(상담심리치료학과장)의 학사보고, 조재숙 교수(계약학과 교수부장)의 설립자 故 황만재 박사의 회고록 소개, 황다니엘 이사장과 황원찬 총장의 상장 수여, 졸업생 대표의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황다니엘 이사장은 "개혁주의 신학의 요람을 넘어, 글로벌 신학대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졸업생 여러분 앞에 언제나 하나님의 귀한 축복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춘배 박사(석좌교수)는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비전을 향해 날마다 나아가는 졸업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일웅 박사(총신대 전 총장)는 "배움이 끝난 것이 아님을 언제나 기억하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KBS 공채 개그맨 출신 박병득 목사(기독교신문 편집국장)가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목사는 "배움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문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은사님과 학교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는 매년 해외 학생들의 지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26일 2018학년도 전기 입학식 및 개강예뱌를 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