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
서울에 사는 이 씨는 출산을 한 달 앞두고 있다. 곧 아이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벅찬 기분도 들지만 한 편으론 무섭기도 하다. 얼마 전 출산을 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로 불안감은 더해졌다.

친구는 출산 후 집에서산후조리를 했는데, 산모에게좋은음식을 챙겨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산후풍증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골반뼈통증도 심해서 집밖을 나가는 것도 힘들다고 호소했다. 산후후유증을 심하게 겪는 친구를 보며 산후조리원을 알아보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산후조리원가격 때문에 걱정이다.

최근 출산 후 산후풍 등의 산모질환을 앓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산전관리만큼이나 산후조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산후 산모의 몸은 큰 변화를 겪는다. 출산 전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호르몬 분비가 활성화되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관리를 산후관리라고 하는데, 100일간의 관리가 향후 여성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출산 후 관리가 소홀하면 다양한 후유증이 유발될 수 있다. ▷산후우울증과 산후탈모 ▷다리와 발부종 ▷냉감과 수족냉증 ▷손발저림과 손목통증 ▷발목통증과 어깨결림, 허리통증 ▷무릎시림 ▷엉치통증과 골반뒤틀림 ▷관절통과 골연화증, 섬유근통 ▷피로, 어지럼증 ▷자궁염증, 모유양 부족 등이 그것이다. 이밖에 '발이시려요', '골반이아파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산후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이에 대해 의정부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출산 후 지쳐있는 여성들에게 산후보약이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덧붙여 "출산후보약은 천연약재만으로 달여지기 때문에 모유수유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모유량늘리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무엇보다 산모의 체질에 맞게 처방되어 안전성과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어 현명한 산후관리 방법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산후한약은 3가지 면에서 충분한 치료효과를 발휘한다. 바로 오로배출 유도, 체력 회복, 출산후뱃살 관리다. 분만 후 자궁에는 아이가 나온 뒤 남아있는 질 분비물인 오로가 남아있다. 오로 등의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으면 어혈이 생성되는데, 이로 인해 산후통과 산후부종 등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강북구 산후조리한의원 한국한의원에 따르면 출산후한약은 오로와 노폐물의 배출을 유도하여 원활한 산후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임신과출산을 거치면서 여성의 몸과 마음은 허약해지게 된다. 산후보약은 여성의 신체를 회복시키는데도 기여한다. 이를 통해 건강이 증진 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산후풍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양주역 한국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출산 후 몸매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출산 후 남아있는 오로로 인해 복부비만이 되기 쉬우며, 부종으로 몸이 비대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랫배가 흐물거린다는 건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산후한약은 오로배출을 촉진시켜 빠른 뱃살빼기가 가능하며, 노폐물 배출로 산후비만 개선에 보탬이 된다.

한약 치료와 함께 팔다리, 허리통증 완화를 위한 침구치료와 출산후골반교정이 가능한 추나요법을 통해 더욱 수월한 산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 김 원장은 "자체개발한 산후체조는 수유 등 산후 흔하게 취해지는 자세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데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유산 시에도 필요하다고 한다. 비록 유산이 되었더라도 여성의 몸은 변화된 상태이기에, 적절한 유산후몸조리를 취하지 않으면 산후풍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김 원장은 "유산후좋은음식을 섭취하는 동시에 유산후한약을 복용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자궁기능이 회복되어 다음 임신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임신을 원하지 않더라도 저하된 체력 회복을 위해 유산후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산후조리병원에서의 한방치료를 국민행복카드로 받아볼 수 있다. 산후조리와 유산후조리 시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해 한약을 처방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면에서의 부담을 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