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러브유
▲뮤지컬 ‘아이러브유’ 포스터
뮤지컬 아이러브유
▲뮤지컬 ‘아이러브유’가 남녀간의 사랑만 다뤘다는 이유 등으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네이버 캡쳐
1990년대 뉴욕에서 초연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온 로맨스 뮤지컬 ‘아이러브유’가 최근 국내에서 “사랑할 수 없었던 뮤지컬”, “젠더 감수성 시각으로 볼 때 불편하다” 등의 피드백을 받고 있다.

“여자는 여우”, “남자는 허세”라는 대사 등도 문제로 꼽혔지만, 많은 에피소드 중 ‘남녀간의 사랑만’ 다룬 것이 가장 문제였다는 것이 관객들의 평이다.

또 국내에서 상위 예매율을 차지하고 있는 뮤지컬 중 ‘해드윅’, ‘킹키부츠’의 경우 주연이 동성애 코드로 무장하고 있다. ‘해드윅’은 2005년에, 킹키부츠는 2014년 국내에 첫 상륙한 해외의 작품이다. 이외 동성애 코드가 들어간 뮤지컬은 ‘베어 더 뮤지컬’, ‘프리실라’ 등이 있다. 심지어 뮤지컬 ‘벤허’에서 또한 동성애 코드를 볼 수 있다.

동성애 카테고리
▲2017년 12월 웹 트랙픽 기반 상위 10위 안에 드는 웹툰 사이트에 동성애 페이지(카테고리)가 독립적으로 개설돼 있다. 메인 화면에서는 남성 캐릭터가 서로 포옹하거나 키스하는 장면이 발견되기도 한다. ⓒ웹툰 사이트 캡쳐
청소년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인 ‘웹툰’에도 ‘동성애’ 코드가 만연하다.

2017년 12월 웹 트랙픽 기반 상위 10개 웹툰 중 대다수가 남성간 동성애(BL=Boy’s Love) 또는 여성간 동성애(GL=Girls Love 또는 백합) 페이지(카테고리)가 독립적으로 따로 신설돼 있다. 비록 페이지가 따로 생성돼 있지 않더라도 동성애 코드가 들어간 작품은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국내 문화 장르에서 ‘동성애 코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2004년 청소년 유해매체 심의기준에서 동성애 조항을 삭제한 이후 보다 급속도로 또한 적극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