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달라진 풍속도 “집에서 설 특선영화나 볼래요!”

김진영 기자 입력 : 2018.02.15 16:54

교통 체증
▲많은 자동차들로 꽉 막힌 도로 ⓒpixabay.com
설 연휴 첫날인 15일, 많은 이들이 떨어져 살던 가족과 만나기 위해 고향을 찾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향에 가지 않고, 대신 휴가를 떠나거나 오랜만의 연휴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방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를 입증하듯 매년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모습이 방송 카메라나 신문의 지면을 장식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이달 14∼18일 유럽 노선 전체 예약률이 98%로 만석에 가깝다. 이 밖에 다른 노선들도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반면 집에서 그냥 쉬거나 가까운 호텔 등에서 연휴를 보내는 이들도 늘고 있다. 바쁜 직장생활 탓에 명절 연휴 기간만이라도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홀로, 혹은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과 쉬려는 이들이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등 평소 하지 못했던 취미 생활을 즐긴다.

이들은 명절 때만 되면 '주차장'이 되는 도로에서 오며 가며 체력과 시간을 허비할 바에야 차라리 이렇게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고향에는 분주한 명절을 피해서 미리 다녀오는 등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보다 실용적인 방법을 택한다.

한국일보는 호텔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호텔'의 발표를 인용해, 올해 설에 홀로 호텔을 이용하겠다는 응답비율이 지난해 설보다 10%가량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국내 여러 호텔들이 이런 '호텔콕' 선호자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만큼이나 우리이 명절 풍속도도 차츰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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