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장로
▲김희선 장로. ⓒ크리스천투데이 DB
글로벌선교회 김희선 장로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노아 목사의 후보 자격에 문제를 공식 제기하기로 했다.

김 장로는 "불법 사실이 있음에도 진위 여부를 파악하지 않은 채 후보를 확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후보자격정지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선 장로는 선관위 회의가 열린 14일 한기총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 선관위에 김노아 후보에 관한 신학교, 목사고시, 안수 등의 의혹들에 관해 원본을 조사해 밝혀줄 것을 요청했지만, 선관위에 졸업증서만 와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원본 등에 관한 확인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선관위의 직무유기에 해당하므로, 검찰에 관련자 모두를 고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장로는 "한기총 구성원들과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김노아 목사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선관위는 이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며 "(김노아 목사가 관련 서류를 제출한) 6개 단체에 확인 결과, 모두 제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장로는 "(저의 문제제기에 대해) '서대천 목사가 다친다'는 등 협박을 일삼은 목회자에 대해서도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며 "회원으로서 진정서를 낸 것뿐인데, 이 문제와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을 거론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특정 교단 총회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다니는 것 또한 명백한 선거법 위반 아니냐"며 "이에 대한 진정서도 공식적으로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