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 선관위원장 사퇴 요구 논란

이대웅 기자 입력 : 2018.02.13 08:10

공동합의문 발표에 임시의장·선관위원장 "합의한 적 없어"

한기총 선관위
▲한기총 선관위에서 12일 대표회장 후보를 최종 발표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의장 김창수 목사, 이하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이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선거관리위원장 추천 위임을 요구했다.

공동합의문에는 △제24대 대표회장 선거에서 한기총 선거 중단과 파행을 일으킨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와 최성규 선관위원장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임시의장이 선거에 책임이 있는 선관위원장을 재선임해 또 다시 파행을 초래했다 △최성규 선관위원장은 선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김창수 임시의장은 공개 사과하라 △김창수 임시의장은 증경대표회장들에게 선관위원장 추천을 위임하고, 증경대표회장들은 공정하게 선거를 치를 후보를 추천해 선관위원장에 인준한다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의 사임과 선관위 해체 후 전광훈 목사는 즉시 혜화경찰서 고소·고발 건을 취하하고 서울중앙지법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라 등을 요구했다.

이 합의문에는 증경대표회장들 중 지덕·이용규·길자연·이광선·홍재철·엄신형 목사가 서명했으며, 이영훈 목사는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한기총 회원들은 이에 대해 "지난 총회에서 여러 차례 선관위원장 또는 대표회장으로서 한기총을 파행으로 이끈 분들이 증경대표회장들 아니냐"며 "과거 불법부터 먼저 사과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해당 합의문은 마지막에 "이상과 같이 증경대표회장들과 최성규 선관위원장과 임시의장 김창수 목사는 완전 합의하여 한기총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한다"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12일 선거 후보 최종 발표차 한기총을 방문한 최성규 위원장과 김창수 임시의장은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