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눈오는 지도’ 공식 홈페이지
지난 해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 윤동주 72주기 추모 공연을 이었던 밴드 ‘눈 오는 지도’가 2월 18일 뉴욕에 있는 카페 ‘뉴욕의 아침’에서 윤동주 73주기 추모 공연을 갖는다.

밴드 ‘눈 오는 지도’ 지난 2008년 ‘서시’, ‘별헤는 밤’, ‘십자가’, ‘눈 오는 지도’, ‘자화상’, ‘무서운 시간’ 등 윤동주의 시 14개를 바탕으로 만든 곡이 들어있는 음반 <윤동주 프로젝트 Chapter 1>을 냈고, 이후 매년 윤동주 서거일인 2월 16일을 기해 미국의 뉴욕, 뉴저지, LA, 샌디에고, 보스톤, 그리고 캐나다와 일본, 중국, 한국 등에서 추모공연을 열고 있다.

지난 해에 한국에서는 홍대역 인근 예배운동 수상한거리의 CCM아지트와 연세대학교 문과대 100주년기념홀에서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윤동주를 세상에 알린 정병욱 박사를 기억하는 특별 행사가 마련된다. 김수진 뉴욕교회한국학교 교장과 원혜경 뉴저지훈민학당 한국학교 교장, 최영수 변호사가 출연해 윤동주와 정병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눈 오는 밴드’의 멤버들은 일본식민치하 북간도에서 태어나 해방을 불과 6개월 남짓 앞두고 일본의 감옥에서 독립운동 혐의로 만 27의 나이로 죽어갔던 윤동주를 떠오르게 하듯 타국 땅,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인동포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