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소 목사
▲유진소 목사 ⓒ호산나교회 설교영상 캡쳐
부산 호산나교회 유진소 목사가 최근 칼럼을 통해 9일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과 북한에 대해 언급했다.

유 목사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에서 응원단과 선수들까지 오게 되어서, 거기에 정치적 거물들까지 참여하면서, 핵과 미사일 문제로 아주 위태로운 한반도 정세에 평화의 어떤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그런 기대가 조금 있어서 더욱 더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물론 미국이 말하는 것처럼, 북한이 핵 문제를 희석시키고 그것 때문에 가해지고 있는 국제 제재를 피해가려고 평창올림픽을 이용하고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하나님은 바로 이런 것을 통해 역사하실 수 있기에 우리는 기도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식이든 북한에 변화가 오기를, 그냥 국제 사회 앞에 화해 제스쳐만 보여주고 마는 것이 아니라 정말 참된 하나님이 일하시는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유 목사는 "왜냐하면, 올림픽은 처음부터 종교적이었기 때문"이라며 "올림피아, 즉 제우스 신 앞에 모여 경기를 하면서 신의 역사가 그 국가들 사이에 있기를 바라는 그런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 평창올림픽도 하나님 앞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그 동안 북한의 백성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추위에 떨었고, 그리고 지금 이 한반도의 정세가 너무 위험해서, 우리의 이 기도가 간절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