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영곡(靈谷)봉사대상(국내부문)을 수상했다.

(사)국제사랑재단은 8일 오후 서울 연동교회에서 열린 제5회 영곡봉사대상 시상식을 갖고, 소 목사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소 목사와 함께 국내부문에서 김원일 목사(신생교회)가, 국외부문에서 전영수 선교사(러시아)가 각각 수상했다.

(사)국제사랑재단은 창립자로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故 김기수 목사가 생전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했던 뜻을 기려 지난 2009년, 영곡봉사대상을 제정했다. 소외된 이들과 낙후된 분야를 위해 희생적으로 봉사했거나 사회 일반의 복리증진에 크게 기여한 이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재단 측은 소 목사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사회 전반의 소외된 이웃을 그리스도 사랑의 정신으로 섬기며 한국교회의 봉사 정신을 구현해다"며 "또 기독교 최대 현안인 동성애 합법화를 저지해 한국 사회의 성 윤리를 정립했다"고 했다.

아울러 "종교인 과세를 무리 없이 시행할 수 있는 출구를 만들어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를 찾아내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소강석 목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현재 3.1절 다큐 촬영을 위해 최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사 묘역을 돌아봤다"며 "100여 년 전, 이방나라에 와서 희생하고 헌신한 선교사들의 섬김과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의 번영과 한국교회의 부흥이 가능할 수 있었다. 그 정신을 이어받은 국제사랑재단이 지속적으로 대사회적 섬김과 봉사의 사역을 감당해 온 것을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이어 "이 상을 한국교회가 주는 격려의 상으로 받겠다"며 "섬김과 사역이 조금이나마 한국교회 가운데 누가 되지 않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더욱 겸손히 낮은 자리에서 작은 종이 되겠다"고 전했다.